(통영=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지리산과 한라산, 월출산 등 전국 각지에서 케이블카 설치가 추진되는 가운데 이만의 환경부장관은 7일 통영 한려수도 케이블카를 대표적인 친환경적 개발 모범사례라고 언급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경남 통영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를 직접 타본 후 \"한려수도 케이블카는 환경을 보전한 성공적인 견본사업\"이라며 \"케이블카가 추진되는 다른 지역도 지역주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추진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는 공사 전부터 환경단체의 의견을 받아들여 국내 최장인 1천975m 구간에 걸쳐 환경보호를 위해 지주를 하나만 설치했고 환경손상 가능성이 높은 구간에는 나무데크를 설치해 훼손 정도를 최소화하는 등 그린 케이블카를 표방하고 있다.
이 장관은 진의장 시장과 신경철 통영관광개발공사 사장으로부터 케이블카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뒤 케이블카를 타고 미륵산 상부 정류장에 도착해 시설들을 꼼꼼히 둘러봤다.
이 장관은 부품의 교체주기와 날씨가 운행에 미치는 영향, 정비주기 등에 대해 일일이 묻고 개선과 보완사항에 대해 보고토록 하는 등 케이블카 운행에 높은 관심을 표했다.
통영시는 이날 도남관광단지와 한산도를 잇는 5.28㎞ 규모의 해상케이블카 건설계획을 보고하고 지주와 역사, 부대시설 등과 관련해 국립공원계획변경 승인 등을 요청했다.
지난달 한국브랜드경영협회가 주관하는 2009 대한민국 녹색성장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기도 한 통영 케이블카는 지난해 4월 18일 개통 이후 하루평균 3천273명이 방문하면서 지역경제에 톡톡히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이만의 장관은 향후 국립공원 관리 방안과 관련, \"공원속성을 잃어버린 곳은 개발하고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곳은 오히려 공원에 포함시키겠다\"고 말했다.
seaman@yna.co.kr/2009.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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