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땅, 케이블카를 타고 하늘을 날다 관광 명소 경남 통영에 새로운 명물로 등장
동양의 나폴리라고 불리는 경남 통영은 대대로 먹거리, 볼거리가 풍부한 관광 명소다.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풍광과 이순신 장군 유적지, 풍부한 해산물 등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었다. 하지만 주로 여름휴가철 위주였고 관광 인프라가 부족해 장기간 머무르기 보다는 1박2일이나 당일로 스쳐가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통영시의 지방공기업으로 발족한 통영관광개발공사(대표 신경철 www.ttdc.co.kr)가 미륵산 케이블카를 운영하면서부터 상황이 달라졌다. 적자가 날 것이라는 주변의 우려가 있었지만 운영 7개월 만에 무려 59만 명이 탑승하면서 통영의 명물로 떠오른 것이다. 47대의 8인승 곤돌라가 쉼없이 움직이는 국내에서 가장 긴(1,975m) 케이블카. 환경보호와 탑승객의 승차감을 위해 중간지주도 대폭 줄였고 한려수도는 물론이고 맑은 날이면 일본의 대마도와 지리산 천왕봉까지 조망할 수 있다. 케이블카가 통영 관광코스의 중심으로 떠오르면서 지역 내 숙박업소, 식당, 상점, 유람선 등 관련업체의 매출이 대폭 상승한 것도 수확중 하나였다.
신경철 대표는 “추가적인 관광인프라를 구축해간다면 앞으로 연간 100만 명 탑승객 유치도 가능하다”며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00만 명 유치의 계획으로는 통영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윤이상 음악당, 골프장, 특급호텔 설립 등의 도남관광지 개발사업과 병행하여 한산도까지의 해상 케이블카 설치, 요트 사업 추진, 최신 유람선 도입, 아쿠아리움 건설, 숙박시설 확충 등 다각적인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내외국인이 4계절 내내 쉬고 즐길 수 있는 동북아의 대표적인 해양관광 레저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헤럴드경제 한석희 기자/hanimomo@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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