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수도 케이블카 시승기 \"와! 한려수도가 한 눈에\" 통영 미륵산 정상부까지 18일부터 운행 \"손을 뻗으면 바다에 떠 있는 작은 섬들을 떠서 옮길 수 있을 것 같아요.\"
국내 최장이자 경남지역 첫 관광케이블카인 통영 한려수도 케이블카 운행에 앞서 14일부터 진행된 시승행사 참가자들은 감탄사를 연발했다.
도남동 하부정류장에서 관람객을 태운 8인승 곤돌라는 자동으로 출입문이 닫히는가 싶더니 상부정류장으로 미끌어지듯 출발했다.
모두 48대(화물 수송용 1대 포함)의 빨강 파랑 노랑색 곤돌라는 초속 6m로 운행할 때 정상까지 약 6분, 4m로 늦추면 9분이 걸린다. 시간당 최대 1천800명까지 태울 수 있다.
곤돌라가 미륵산 정상(해발 461m) 부근 상부정류장(해발 387m)에 가까워지면서 통영항의 전경과 멀리 한산섬을 비롯한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섬들이 눈앞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지자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져나왔다.
상부정류장에서 나무데크로 다듬어진 등산로를 따라 5분 가량을 걸으니 전망대가 나온다. 안내를 맡은 신경철 통영관광개발공사 사장은 \"말 그대로 한려수도의 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전국 최고의 관광명물이 될 것\"이라고 자랑했다.
전망대에서 10분 가량 등산로를 오르면 미륵산 정상에 이른다. 이곳 전망대와 미륵산 정상에서는 거제대교와 통영항은 물론, 한산도를 거쳐 매물도와 욕지도, 창선·삼천포대교를 훤히 바라볼 수 있다. 쾌청한 날엔 지리산 천왕봉과 일본 대마도까지도 보인다.
지난 2002년 12월 사업비 175억원을 들여 착공, 64개월여 만에 완공된 한려수도 케이블카는 선로 길이 1천975m로 관광케이블카로는 국내 최장이다.
통영관광개발공사는 16일까지 시승행사를 갖고 오는 18일 상업운전을 시작한다. 요금은 성인 기준 왕복 8천원. 홈페이지(www.ttdc.co.kr)를 통해 예약도 가능하다.
부산일보 2008. 4. 15 / 김정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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